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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란?
본래 닌자는 일본의 고유의 첩보원/정보원을 일컫는 말이다.
하지만 게임 상에서 닌자는 아이템/물건/돈 같은 것을 훔치고 도망가는 사람을 의미한다.
게임 상의 닌자라는 말이 정립되게 된 것은 전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의 ‘듀로탄 호카게’ 사건 때문이다.
와우는 레이드에서 나온 아이템을 공대장 지휘아래 경매하고, 경매로 모인 금액을 공대원들에게 분배하는 문화가 있다.
그런데 어느 날 와우 듀로탄 서버에서 아이템 경매를 통해 모은 골드를 한 사람이 가지고 도망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런데 그 사람이 방송을 켠 상태에서 애니메이션 나루토의 브금(BGM)을 틀고 “듀로탄의 골드는 내가 접수한다. 흐앗!”하며 도망가 버린 것이다. (참고로 이후 그 사람은 호카게는 약속을 어기지 않는다며 공대원들에게 골드를 우편으로 전부 보내주었다.)
- 듀로탄 호카게 사건 영상
*호카게는 나루토 만화에서 닌자들의 지도자를 뜻한다.
이후 게임 상에서는 골드/아이템/물건을 훔쳐 달아나는 사람을 닌자라고 부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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