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슴체 리뷰] 로지텍 MX VERTICAL 후기/리뷰｜내돈내산

기본 정보

손 크기

– F1~F12 까지 (중지 길이와 손바닥 길이가 같음. 즉, 손이 겁나 큼)

다한증이 좀 있는 편, 마우스 쥐고 있으면 축축해지는 편

 

마우스 정착기

G102 -> G502 -> G603 -> G703 -> MX VERTICAL -> G PRO(현재 정착)

 

MX VERTICAL 재원과 스펙은 맨 아래 로지텍 주소로 들어가면 볼 수 있음.

 

3줄 요약

마우스 정확도 개쌉쓰레기급으로 변함(게임 뿐만 아니라 편집할 때도 개 빡침)

손이 커서 그런지 손목이 엄청 편하다는 느낌은 없음

다한증이 때문에 엄지 부분(그립)이 점점 이상해짐

 

한 줄 요약

손에 땀 좀 나고 손이 크다? 아무리 손목이 아파도 절대 구매하지 마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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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필자는 글도 많이 쓰고, 게임도 많이 하는 편임.

 

그래서 항상 손목이 남아날 일이 없음...

 

지금까지 거쳐 온 마우스는 다 로지텍 마우스인데, 이유는 그냥 유명했기 때문임.

(물론 현재는 G PRO에 아주 만족하며 완벽히 정착.)

 

앞서 말했듯 G 시리즈를 사용해 오다가 G703 이후 손목이 너무 아파서 MX VERTICAL을 구매하게 되었음.

 

다들 알다시피 버티컬이 처음에는 진짜 거지같이 적응하기 힘듦...

 

그래도 11만 9천 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구매했기 때문에 4개월 간 이 악물고 사용해봄.

 

솔직히 일반 마우스 보다는 버티컬이라 그런지 손목이 편한 느낌이 있긴 있음.

 

하지만 그 편한 게 엄청 드라마틱하진 않음.

 

다른 후기들 보면 손목이 엄청 편해지고 좋아졌다고 하는데, 글쎄... 손이 커서 그런지 잘 느껴지지 않음.

 

문제는 지금부터임.

 

손목을 약간 편하게 해 준다는 것 이외에 대부분의 것들이 너무 별로라는 것.

 

클릭감? 장난감 같은 느낌. 클릭을 했을 때 딱딱하게 딱 잡아준다는 느낌 1도 없음. 가격을 생각했을 때 진짜 너무하다 싶을 정도.

 

사이드 키도 클릭감 별로임.

 

엄지 포함 그립 되는 부분의 재질이 G703의 사이드 재질(고무 느낌)과 비슷한데, 땀이 많은 필자로서는 최악이었음.

사진처럼 손가락 자국이 남으며, 감촉도 점점 거지 같아 짐.

 

만약 손에 땀이 많은 사람이라면 절대 비추함.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소프트웨어와 프로필임.

 

Logitech Option.

 

이전부터 로지텍은 하드웨어는 잘 만들지만 소프트웨어 부분에서 정말 별로였음.

 

그 유명한 G HUB도 버그가 많음.

 

근데 Logitech Option는 G HUB 보다 더 별로임.

 

Logitech Option 역시 버벅거리는 것은 기본이고, 점유율도 들쭉날쭉함.

 

물론 프로그램별 키맵핑이나, dpi 설정도 다르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는 함.

(dpi가 정확하게 몇 인지 나와있지 않는 것은 큰 단점)

 

그런데 11만 원이나 되는 마우스임에도 불구하고 하드웨어 프로필 저장을 못함.

 

즉, Logitech Option이 켜지지 않으면 프로필은 초기화되어 사용됨.

 

게다가 Logitech Option 자체가 너무 쌉 구데기라서 이따금씩 초기화됨.

(그래서 가끔씩 키맵핑과 dpi 설정을 다시 설정해 줘야 했음.)

 

이게 가장 빡침...

 

설정을 다시 다 한다니. 얼마나 귀찮고, 얼마나 개빡침.

 

(물론 G 시리즈의 G HUB도 마찬가지라 필자는 G PRO 마우스에 하드웨어 프로필을 저장해서 사용함. 그럼 바뀔 일이 없기 때문. 게다가 G HUB를 아예 사용 안 하기 때문에 이따금씩 버그로 G HUB가 CPU, 메모리를 과점유하는 사태도 막을 수 있음.)

 

그리고 편집이나, 게임을 하면서 마우스 정확도가 너무 떨어짐. 어떻게든 정확하게 하려 했는데 그럴수록 손과 손목에 부감이 가기 때문에 참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질 뿐이었음.

 

이럴 거면 그냥 일반 게이밍 마우스를 사용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해서 지금은 G PRO를 사용함.

 

버티컬을 사용하다가 사용해서인지, G PRO 사용감은 매우매우매우매우 만족 중.

 

손목이야 뭐... 아대 차거나, 마사지해주거나 함. 차라리 이게 더 스트레스받지 않기 때문.

 

약간의 손목 통증을 줄이자고 계속해서 스트레스를 받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함.

 

아무튼 MX VERTICAL의 점수를 주자면

 

10점 만점에 2점.

 

물론 너무나도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것.

 

하지만 필자처럼 손이 크고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이라면 구매하는 것을 비추함.

 

거금을 들였지만... 지금은 그냥 장식이 되어버림.

 

- Logitech MX Vertical 재원 및 스펙

Logitech MX Vertical 인체공학적 무선 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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