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겜지] 침묵/차단이란?

침묵/차단이란?

 

현실에서 침묵은 ‘아무 말도 없이 잠잠히 있음.’을 뜻하는 단어이다.

 

하지만 게임 상에서는 조금 다른 의미로 사용된다.

 

게임 상에서 침묵은 ‘적/플레이어/몬스터가 시전 하는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게 만든다.’, ‘적/플레이어/몬스터가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게 만든다.’는 의미이다.

 

간단히 말해 ‘일정 시간 동안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유례를 생각해보자면, 보통 판타지 장르(소설이나 영화)에서 마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주문을 외우며 특정 행동을 한다. 이에 영향을 받은 게임에서도 마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 마치 주문을 외우는 것처럼 말이다. (보통 캐스팅 바가 다 채워져야 마법이 사용된다.)

 

그렇기 때문에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은 주문을 외우지 못하게 하는 것과 같으며, 주문을 외우지 못하게 적/플레이어/몬스터를 침묵시키는 것이다.

 

그렇게 침묵이 ‘적/플레이어/몬스터가 시전 하는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게 만든다.’, ‘적/플레이어/몬스터가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게 만든다.’는 의미를 갖게 된 것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스킬의 Silence를 직역하여 사용되게 된 것도 있다.)

 

침묵이라는 단어가 널리 퍼지게 된 이유는 리그 오브 레전드가 한국에서 유행하기 시작하면서이다. 그 전에는 침묵이 아닌 차단이라고 불렸다.

 

침묵과 차단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단어이지만 현재 차단은 잘 사용되지 않는 편이다.

 

차단의 유례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출발한다. 적/플레이어/몬스터가 사용하는 스킬/마법은 캐스팅 바가 가득 채워져야만 사용되었다. 이때 적이 스킬/마법을 사용할 수 없도록 만드는 스킬/마법을 사용하면 캐스팅 바가 중간에 멈춰 사라졌고, 이 모습이 마치 전기가 차단되는 것과 비슷하다며 차단이라고 불리게 된 것이다.

 

하지만 현재는 차단보단 침묵으로 많이 사용된다..